논개

이미자
등록아이디 : 한마음(hanmam)


백사장도 슬퍼하고 물결도 울고 간다 논개 흔적 새긴 바위 비바람치네 누굴 위해 바쳤는가 꽃 같은 청춘 산천을 울리고 떠나가신 그님 수천년 묵은 바위 말이 없구나
말도 없이 흘러가는 푸른 물 남강 수야 거룩하신 논개 혼을 어디 숨겼느냐 뜬구름아 말해다오 논개 혼 계신 곳 소리쳐 불러봐도 대답이 없네 남강의 푸른 물은 말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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