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나는 필요없어요
세월이나 좀 잡아 봐요
활짝 웃는 꽃이나 좀 사다 줘요
이쁜 게 좋아요
아무것도 나는 필요없어요
얼굴이나 좀 보여 줘요
새로 나온 옷이나 좀 사다 줘요
이쁜 게 좋아요
햇살 좋은 봄날 소녀처럼
한여름 소나기 소년처럼
헌집 같은 몸 꽃칠 분칠 해 보자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게
빈집 같은 몸 바람에 실어 보자
아무것도 나는 필요없어요
얼굴이나 좀 보여 줘요
새로 나온 옷이나 좀 사다 줘요
이쁜 게 좋아요
햇살 좋은 봄날 소녀처럼
한여름 소나기 소년처럼
헌집 같은 몸 꽃칠 분칠 해 보자
마음 가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한 마리 새처럼 자유롭게
빈집 같은 몸 바람에 실어 보자
아무것도 나는 필요없어요
세월이나 좀 잡아 봐요
활짝 웃는 꽃이나 좀 사다 줘요
이쁜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