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시작했다가
혼자 포기하고 아파하고
심지어 넌 내 마음
알지조차 못하는데
경험이 없어 어떻게 해야해
누가 좀 제발
가르쳐줘봐 사랑이란 너무
어렵잖아 정말
분명해 이것은 사랑이 분명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봐도
하지만 고백을 어떻게 해야해
시작도 못하고 있어
네 앞에서 있을 때
동공지진 손 발이 떨리고
준비했던 모든 말
새하얗게 잊어 버려
가혹하잖아 이런 내 성격이
도움이 안돼
뭐라도 하고 까인다고 하면
차라리 낫겠어
분명해 이것은 사랑이 분명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봐도
하지만 고백을 어떻게 해야해
시작도 못하고 있어
그래 저기 나 너 좋아한다
언제 한번 따로 만나 줄래
오랫동안 고민하고서
말해보는 거야
내가 비록 소심한 성격에
말도 너무 더듬고 있지만
네가 말야 너무 좋아서
용기내 고백한다
떨리는 고백을 드디어 해냈다
네 앞에 똑바로 서서 해냈다
네 짧은 침묵이 너무도 불안해
나한테 짜증을 낼까
분명해 이것은 사랑이 분명해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봐도
그래도 용기 내 내 마음 말했어
짝사랑 끝내버렸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