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하루가 될까 싶어
저 하늘을 볼까
마음대로 잘 안된다는 걸 알까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숨 쉴 곳은 어디에
큰 꿈을 꾸다가도
닿다가 멀어지네
한 가지 즐거움조차도
그저 바라보게 돼
잔잔한 파도가 된다면 좋을까
그렇게 살아도 살아지더라
이 세상에선
큰 꿈을 꾸다가도
닿다가 멀어지더라
나른 나른 나른하게
나른 나른 나른하게
많이 바라지도 않을게
나른하게만 살아가
어릴 적 꿈이란 동화는 사라져
부끄러운 나만 남아
차가운 바람
이 어찌 헤쳐왔는지 몰라
나른 나른 나른하게
나른 나른 나른하게
많이 바라지도 않을게
나른하게만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