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 거리를 걷고
이젠 없는 너를 다시 불러봐
아직도 이렇게 너를 찾는 건
정인가요 병인가요
동천길을 걷다 보면 태화강 다리
그때 추억에 빠지다 눈 뜨면
네가 내 앞에 오기를
우린 다시 돌아갈 순 없나요
하루 열두 번도 왔다 갔다 지나다니던 그 거리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병영 성엔 별들이
지친 나를 위로도 해주며 때론 밀어주곤 했지
가끔은 너랑 함께 같이 걷기도 했지
니 얼굴 조차도 이젠 흐릿하기만 해
너랑 자주 갔던 가게들도 많이 바뀌었던데
오랜만에 둘러보네 그때 그 정류장에
우리가 시작하고 끝을 맺던 추억 안에
그때 조금만 더 너를 안아줬더라면
우린 지금 달랐을까요 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죠 왜
(아무것도 몰랐죠)
그게 정말 사랑이었다면
너를 놓지 않아야 했어
지금이라도 니가 내 옆에
다시 돌아오면 좋겠어 이렇게라도
이젠 너와 내가 없는 거리
온종일 걸어가고 있네 그 골목길
그때 불던 바람 따라 추억을 감고
후회를 뱉어내 내일에 내가 모르게
(내일에 내가 모르게)
동천길을 걷다 보면 태화강 그 다리
이제는 그 흔적까지 흐릿해서
멀게만 보이네 멀게만 보이네
소중했던 우리 추억의 거리들이
점점 지워지네
아직도 나는 이리 우네
이젠 없는 널 자꾸 찾고 있어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너란 사람도 잊더라
꿈에 나올 때 있지만 현실에 가려지더라고
그러다 가끔씩 이렇게 밀려
정신 차리고 나면 또 병영
그때 조금만 더 너를 안았줬더라면
우린 지금 달랐을까요 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죠 왜
(아무것도 몰랐죠)
그게 정말 사랑이었다면
너를 놓지 않아야 했어
지금이라도 니가 내 옆에
다시 돌아오면 좋겠어 이렇게라도
오늘도 그 거리를 걷고
이젠 없는 너를 다시 불러봐
아직도 이렇게 너를 찾는 건
정인가요 병인가요
동천길을 걷다 보면 태화강 다리
그때 추억에 빠지다 눈 뜨면
네가 내 앞에 오기를
우린 다시 돌아갈 순 없나요
이젠 너와 내가 없는 거리
(너와 내가 없는 거리)
(너와 내가 없는 거리)
그때 불던 바람 따라
(불던 바람 따라)
추억을 감고
(추억을 감고)
동천길을 걷다 보면 태화강 다리
(태화강 그 다리)
멀게만 보이네 멀게만 보이네
소중했던 우리 추억의 거리들이
점점 지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