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말로 시작했지 난 위
시작 아니어도 챙기지 내 안위
순수한 사랑이라 표현하지
근데 하는 짓은 꼭 뭣 같지
사랑 앞에 손익 따진 난 그저 장사꾼 같았지
난 원래 이랬지 거울 앞처럼 날 못 잡지
여짓껏 그랬듯이
몇 억의 ice chain 원하지 않는단 건 거짓말
날 믿어줬지만 받은 건 상처뿐인 너니까
그저 그걸 돌려주고 싶은 거니까
내 신념 다 버리고 돈을 선택해도 이해해 줄 너니까
널 위해 나쁜 일에 손이 가 그러니 끊어졌네 우리 고리가
내 성공의 기준 너희들보다 한참 낮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
떠나고 싶을 때는 돈과 시간 구애받지 않는 그런 꿈을 쫓아
갔는데 왜 내 옆엔 아무도 없나
그걸 알아챘을 땐 난 혼자였나
말에 갇혀 다시 눈을 뜨게 된 건 너의 전화
깨진 유리 조각 안은 단편적인 장면들이 보였지
좁아진 시야 탓에 위만 보니까 눈물이 또 고였지
멍하니 날아오는 돌을 맞고서 내가 내 목을 조였지
피가 묻은 goyard 필요 없었지 아무것도
bad thoughts in my mind
내 세상은 너였단 말
괴로움이 담긴 글씨 속에
그때가 남아있는 것 같아
잊지 마 가는 길이 힘들어도
우린 같은 것을 보고 느꼈지 서로
서러움에 갈피를 못 잡아도
다시 돌아왔지 같은 결로
지워버린 2년 뒤에도
쉬워져버린 인연 뒤에도
네가 없는 텅 빈 집에도
가벼운 손을 잡고 기대도
더 나아질 건 없어 오히려 외로움은
나를 갉아먹어 돼버렸지 못난 사람
그렇게 되고 싶지 않던 내가
돼버린 후에는 하지 후회를 몰라 지나간 사랑
어릴 적 꿈이었던 무지개를 잡아
삶은 변했지만 이제 원하던걸 찾아
주인공이 없는 아픈 비극의 드라마
요즘엔 해피엔딩보단 이런 게 더 나아
내 랩은 우울한 얘기 많데
이런 삶이 내가 자라왔던 난데
날 부정하려 들어 너희들 취향 몰라 난 못 바꿔
낮아도 내 기분은 high
높아도 내 자세는 low
다들 그렇다며 넘어가지만
자리 위협받음 칼을 대니까
우리 삶은 그런 거니까 난 변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그렇게 많은 시간들이 지나간 후에 점차 잊어가지만
너와 나는 가기를 원하니까
이게 우리의 가치니까
bad thoughts in my mind
내 세상은 너였단 말
괴로움이 담긴 글씨 속에
그때가 남아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