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떠나 제주살기 올레길에 바람꽃잎 오름길에 까마귀도 까악까악 반겨준데
어린아이 품에안은 엄마모습 떠오르고 골목옛집 작은방에 아이웃음 들려왔네
세월흘러 꽃잎날아 유달산의 북촌남촌 옥단이길 근대역사 거리들을 걸었었지
북촌골목 울린함성 남촌거리 서려있고 삼학도애 틋한사랑 목포얘기 펼쳐지며
내마음속 그리움 목포있는 달님별님 골목웃음 항구의맛 아롱아롱 맺혀있네
뛰어날아 목포가서 뛰어날아 목포가면 달님별님 와락안고 유달산에 얏호하자
이학날개 목포대교 용승천 고하도여 뛰어날아 목포가면 행복하길 바래주라
(대사)
아따 거시기 고향이 뭐시다고 떠나보니 목포생각 겁나게 납디다
옥단이길도 걷고 유달산도 올라보고
보들야들 세발낙지 살살녹는 민어회랑 홍어에다 막걸리 한잔 딱 걸치고 싶은데 못참것습디다
뛰어날아 목포가면 저기도 걸어보고 여것도 먹음시롱
그냥저냥 그냥저냥 행복하게 산당께라(끝)
뛰어날아 목포가서 뛰어날아 목포가면 달님별님 와락안고 유달산에 얏호하자
목포있는 그리움 달 별빛 잔에담고 목포있는 그리움 덩실어깨 춤을추자
뛰어날아 목포가서 뛰어날아 목포가면 달님별님 와락안고 유달산에 얏호하자
이학날개 목포대교 용승천 고하도여 뛰어날아 목포가면 행복하길 바래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