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멸렬 구구절절 사랑소문이 뭣이 두려워 어릿광대 노래하나니, 쨍한 사랑이 극락이라
이꽃 저꽃 재채기에 붉은 달빛도 몸이 달아 밤 뻐꾸기 울음소리에 구름 적신 빗방울아
일장춘몽 생은 찰나 남녀상열이 죄가 되나 어릿광대 목청껏 외쳐 쨍한 사랑이 극락이라
꽃대궁이 숯대궁이 내 님 허리 맨발로 감아 바람 탄 듯 구름 탄 듯 놓지 않을 내 사랑아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그 잔 곳 같이 아름다운 곳 없더라
위 위 다로러 거디러 다로러 살어리 사랑허리 사랑하리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