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바쁘게 달려온 나의 하루가 어디로 무엇을 향해가는지
끝 모를 그곳에 지친 내 모습 누구의 위로를 받을까
이산 저산 다시 꽃 피니 분명코 봄이 왔지만
봄을 맞는 나의 모습은 어제의 내가 아니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내가 불러온 나의 노래들 마음을 담아온 나의 것인지
사람과 세상을 담은 노랜지 공허한 선율만 맴도네
이산 저산 다시 꽃 피니 분명코 봄이 왔지만
봄을 맞는 나의 모습은 어제의 내가 아니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의미 없이 반복된 나날들 박제될 내 모습이 두려워
바람에 몸을 실어 날려보내리 꿈틀대는 나를 위하여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드라)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내가 불러온 나의 노래들 마음을 담아온 나의 것인지
사람과 세상을 담은 노랜지 공허한 선율만 맴도네
이산 저산 다시 꽃 피니 분명코 봄이 왔지만
봄을 맞는 나의 모습은 어제의 내가 아니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