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위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이길 위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벌써 겁부터 먹으면 아까우니까
우리 젊음 누구도 못 알아주니까
나를 앉히고 내밀어 두꺼운 책과
TV에서 봤던 더 넓은 세상
재능있는 건지 착각했던 취미는
뒤를 돌아봤더니 수준은 어린이
정도인걸 느껴 정신차린 현실
이제야 생각이 나는 어머니의 헌신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찾겠지 뭐
기간이 지나기 전에 날 유통해줘
크게 한 숨 들이뱉어도 아직도
난 숨은 적이 없는데도 내
밤은 너무 긴데 내 하루는 너무 짧어
내 고민들의 깊일 책가방엔 못 담어
병원도 못 간 내 아버지의 삶도
최저임금이라도 보태줘야겠어
이길 위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이길 위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새벽에도 여전히 깨있는 잠
더 잠에 들기는 이미 때 이른 낮
어지러운 스물 네 시간의 속도를
느리게 해줘 이제 멀미가 나
사회란 경기에서 벌린 실책과
엮이지 않은 내 나름 대책관
주관은 없이 또 고르는 객관에
걸어 왔던 길을 돌아본 다음
크게 숨을 마시고는 뱉어
한 페이질 넘기려면 배워야겠어
살아갈 법을 난 지난 결과를
몸으로 느끼는 것이 내 패턴
물이 흐르듯이 내 시간도
어딘가로 떠내려가겠지 뭐
창 밖에 불빛 날 데려가듯이
됐어 오늘은 좀 걷지 뭐
이길 위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이길 위를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걸어가도 바삐 시간은 가
못나기는 했지 내 모습은 like
웅덩이를 밟듯이 튀기는 물이지
말라가기 전에 walk to night
멈춘다면 다 피하진 못 해
도시의 공기는 여전히 독해
숨 막혀도 딛고 다시
내일을 찍고 또 on&on&on
이길 위를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이길 위를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이길 위를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
이길 위를 걷다보면 머리가 맑아질듯 해
달리는 차들이 내 고민을 태워 떠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