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멀리 떠나가 버린대
내겐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네가 없는 시간들을 혼자
채워야 하는 일이 세상 제일 큰 짐인 것 같다
기대하고 기다림의 연속 끝에 항상
너는 애매하게 내 옆을 서성여
오래되고 낡아버린 마음 지금 당장
버리진 못할 거야 그러진 못할 거야
너의 진짜 솔직한 맘을 듣고 싶어
나를 어떤 존재로 옆에 두는 건지
멀리 떠나 버리기 전에 알고 싶어
나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네가 내 옆에 없으면 어떨지
사실 괜찮을 것 같기도 해
근데 내일 되면 난 또 괜찮지 않다 말할 거야
기대하고 기다림의 연속 끝에 항상
너는 애매하게 내 옆을 서성여
오래되고 낡아버린 마음 지금 당장
버리진 못할 거야 그러진 못할 거야
우리 서로 눈 맞춰 사랑을 나눠도
우리 계속 남일 수밖에 없는 건지
지친 마음에 주저앉은 채 울고 있어
기대 뒤엔 애매하고 알 수 없는 것들로만 돌아오니까
이젠 더 이상 너에게 관심 갖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