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기 싫은 부산의 밤
지났어 막차 타기 조금 아슬한 time
너넨 더 내가 놀다가길 원하는 eyes
that’s why
난 남아 아쉬움을 좀 더 태워 놀지
이 밤이 지나면
돌아가지 일의 터전 do better
삶을 위한 선택 후횐 없어 그래도
오늘 하루만큼은 돌아가기 싫어
그대로 멈췄으면 해 시간이 야속해져
난 다음날을 위해 조금 사리는 걸
사실은 맘껏 정신줄을 놓고
그다음 날엔 푹 퍼질러 자 알람 따윈 없어
오후 3시쯤에 다시 눈을 뜨고
그 삶을 반복하기 위해 난 떠났어
돈 벌어 사람답고 싶게 살고 싶어
멀었어 지난 시절 다시 오지 않어
눈 뜨면 정신들고 여긴 일터인걸
해 질 무렵 돌아가는 길
어두워진 거리에 서서
아쉬움을 뒤로 놓은 채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인데
집에 가야 해
난 아직 돌아가기 싫은데
더 놀래 더 놀래
난 아직 돌아가기 싫은데
여기 작업실 다 모여있어
여긴 항상 똑같애 시간이 멈춰
있는 유일한 곳 난 항상 여기 있어
사람이 바뀌긴 하지만
큰 틀은 안 변했어
갖은 추억의 talk
때론 고민의 talk
그리고 여흥의 talk
주황빛 조명 아래 담배를 펴
안주도 준비됐어
잔잔한 음악 틀어
지금 이 순간의 vibe 내겐 완벽한걸
뒷일은 잊을래
나 여기 있을래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며 안심해
내가 제일 지칠 때
큰 힘이 됐던데
말로는 설명 못해 애착이 있는데
또 오면 되지
돌아오면 되지
느낌이 좀 달라 이건 시간이 좀 들지
but i gotta go
다시 놀러 올게
이젠 메인이 아닌 여긴 쉼터이기에
해 질 무렵 돌아가는 길
어두워진 거리에 서서
아쉬움을 뒤로 놓은 채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인데
집에 가야 해
난 아직 돌아가기 싫은데
더 놀래 더 놀래
난 아직 돌아가기 싫은데
해 질 무렵 돌아가는 길
어두워진 거리에 서서
아쉬움을 뒤로 놓은 채
더 보고 싶은 사람들인데
가야 해
난 가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