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까진 아닌
굳이 말함 구차함
우릴 저 먼 곳까지
그 방
좁은 지름길 따라
거기까지 지나면
작은 대문을 열어
그 방
터지는 한숨
그까짓 안도
잠들 순 없겠지
또 의자에 앉겠지
끝장이 난 듯
뭐든 걸었지
또 갈아엎겠지
뭐, 다 한단 말은 없겠지
올라가
더 위로 가
떠날 순 없는
그 작은 방
올라가
다들 간 듯 해
잠시만
너무 조급해
왜일까
어쨌든
그 방
자 너도 올라가
다들 간듯해
잠시만
왜 이리 빠른데
낮이든
밤이든
그 방
올라가
다들 간 듯 해
잠시만
너무 조급해
왜일까
어쨌든
그 방
올라가
다들 간듯해
잠시만
왜 이리 빠른데
낮이든
밤이든
그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