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밤에 또 쳐들어와
내게 자꾸 건네 난 그거 안 원해
창문사이 날 향해 기어들어와
그만 좀 건네 난 그거 안 원해
한겨울 감기처럼 독해 (밤에 또 쳐들어와)
바보처럼 나를 속게 만들어
(벌레처럼 기어들어와)
보일러를 좀 더 높게 (밤에 또 쳐들어와)
얼어붙은 발을 녹게 만들어
(그만 좀 기어들어와 제발)
불씨를 닮은 나의 빛 입가엔 피 터진 lip
보라빛으로 물들기전에 얼른 가야지
돌아갈 곳은 나의 집 재난영화
조금 흔한 클리셰 happy end I want it
저 빙산은 너무나 높아 보여
발이 얼음 입김가지고 녹여
긴 밤 해는 언제 뜨나 국물 땡겨
뜨끈한 욕심처럼 온기를 떠올려
얼어 안가는 시계를 보며
한낄 간신히 모면 하면 잠깐은
배부르게 풀어지는 표정
그것도 순간 배짱이 shit 추운 moment
얼어붙어 흘러내리지도 못해 몸은
칼바람이 날 벗게만드려할 때 빨간 손은
내 목덜미를 더 꽉 매
눈 발자국 남기며 걸어갈 때 더운 빛이
내 옷을 친히 스스로 벗겨주길 바래
넌 왜 밤에 또 쳐들어와 내게 자꾸 건네
난 그거 안 원해
창문사이 날 향해 기어들어와
그만 좀 건네 난 그거 안 원해
한겨울 감기처럼 독해 huh
(밤에 또 쳐들어와)
바보처럼 나를 속게 만들어
(벌레처럼 기어들어와)
보일러를 좀 더 높게 (밤에 또 쳐들어와)
얼어붙은 발을 녹게 만들어
(그만 좀 기어들어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