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퇴근시간의 차들
서울은 여전히 꽉 막혔지
내 지난 성격처럼-
바쁘게 뿜었던 연기와
미세먼지를 마시며 잘 컸던
내 친구들은 아직 철없지만
우린 벌써 누군가에게는 아저씨
옆에 가족들이 잔소릴 한번씩
현실도피 내 버릇
난 맞춰놓은 알람을 끄고
바쁜 차들 사이로
느슨하게 뒤로 걸어
내 마음대로 uh
난 다시 태어나도
내가 될거야 오늘은
그냥 게으르게 놔둬
생각이 너무 많아도
망각으로 방어해
시간은 너무 빨라
쟨 도망가듯 살지 왜?
그녀와 나는 또
새벽을 잡고 놀지
다들 나이를 먹고선
세월을 낚고 놀듯이
다 큰 머리엔 돈이 전부랬던
걘 날 이해 못했지
난 거긴 비워놨어
그녀가 와서 쉴 때 좋게
오늘은 느슨해질거야
We'll be fine
괜찮아 어차피 새벽은 기니까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비밀을 만들어
나를 봐도 눈 감아줘
오늘의 바보같은 날
금요일에 Home Studio
내삶이 내 Club
내가 트는 Music
승리의 여신의 Twerk
마치 미러볼처럼
반짝이는 서울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향이 나는 시를 써
물음표, 느낌표
난 갈고리를 구부린 다음
다시 펴길 반복해서
움직였지 이런 Flow
다 큰 아이들 눈이 딱 떠지게,
모니터엔 내가 그린 나
이건 내 자화상 내 Mirror World
매번 나를 봐 나도
나를 모르겠을 때
음악은 내게 가르쳐주지
내가 뭣 땜에 이런 상상을 하고
살아왔는지 나만의 박자를 만들어
걸어가는 산책 오늘은 멀리 가려해
목이 마를 땐 땀을 흘리고 마셨지
기억이 나지 모르는 길로만 갔을 때
이건 그 때 배운 기술로
만든 내 나룻배야
오늘은 느슨해질거야
We'll be fine
괜찮아 어차피 새벽은 기니까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비밀을 만들어
나를 봐도 눈 감아줘
오늘의 바보같은 날
오늘은 느슨해질거야
We'll be..
괜찮아 어차피 새벽은 기니까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비밀을 만들...
나를 봐도 눈 감아줘
오늘의 바보같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