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하지만 티 내지 않아요
아무렇지 않다는 거짓말로
간신히 들키지 않아요
눈을 질끈 감아봐도
왜 항상 그대가 찾아와
다급히 이어폰을 꽂아도
여전히 울리는 메아리죠
반품해주세요
나 시킨 적 없어요
물건 잘못 왔어요
이런 혼자 아픈 사랑은
바랬던 적 없어요
그만 반품해주세요
얼마면 돼요
얼마면 돼요
지금도 그대가 생각나
머리가 어떻게 됐나 봐
그댄 아무 마음 없단 걸
알기에 더 미치는 것 같아요
가슴이 온종일 답답해
햇빛은 왜 유난히 찬란해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이 그렇게 빛났다면 좋았을 텐데
반품해주세요
나 시킨 적 없어요
물건 잘못 왔어요
이런 혼자 아픈 사랑은
바랬던 적 없어요
그만 반품해주세요
얼마면 돼요
얼마면 돼요
꼬리를 살랑살랑
여기 잡힐랑 말랑
내 마음 온 구석구석이
아주 난장판이 됐어요
반품해주세요
나 시킨 적 없어요
물건 잘못 왔어요
이런 혼자 아픈 사랑은
바랬던 적 없어요
그만 반품해주세요
얼마면 돼요
반품해주세요
나 시킨 적 없어요
이런 혼자 아픈 사랑은
바랬던 적 없어요
얼마면 돼요
얼마면 돼요
유난히 지쳐있던 날
제발 무사히 집에 가자
오 빌었지만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 옆 낯선 당신 표정에 난
울 것 같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