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끝에 날려간 사진처럼
아련한 너의 기억 속으로
다시 걸어가 살아가다
결국엔 이리 될줄 알았어
잊었다고 자신있다하곤
널 그냥 덮었나봐 살면서
힘들고 아파질 때가 있어
기대어 울고 싶을때 있어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찾고 있는 건 너 살면서
하나둘 늘어가는 상처로
아픔조차 무뎌질 때쯤에
그제 서야 자연스레
널 놓아 줄수 있을까 입에서만
맴도는 노래처럼 조용히
나의 마음속으로 자리했던
너 그땐 정말 그랬나봐
많이도 나 어렸나봐
짙은색의 뜨거운 것만이
사랑이라고 여겼나봐
살면서 힘들고 아파질 때가 있어
기대어 울고 싶을때 있어
그럴때면 나도 모르게
찾고 있는 건 너 살면서
하나둘 늘어가는 상처로
아픔조차 무뎌질 때쯤에
그제 서야 자연스레
널 놓아 줄수 있을까
(B.G) 애써 묻으려 않을께
그냥 그렇게 놔둘께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항상 나를 맞았던
너의 편한 미소로만 널 기억할게
살면서 애타게 널 부를지 몰라
너로 향하는 길을 찾아서
나 혼자만 너를 향해 외칠지도 몰라
살면서 하나둘 늘어가는 사랑에
너라는 기억 희미해지면
그제 서야 자연스레
널 놓아줄 수 있을까
자연스레 널 좋아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