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모두
완전 무장했다옹!
왜냐궁?
바로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높은
산인 한라산에 오르기 때문이징..!
우리는 오늘을 위해 그동안 밥도
많이 먹고 운동하면서 체력을 길렀다궁!
목표는 바로 정상 꼭대기까지
올라가 아름다운 백록담을 보고
노루와 사진을 찍는 것!
냐~아옹!
우리는 한라산 입구에 도착하고서
다양한 코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엉.
그럼 무슨 코스로 가야 할까나..?!
우리는 백록담까지 가는 것이
목표니까 관음사 코스로 가기로 결정~!
그리고 발이 까지지 않기 위해
미리 준비한 튼튼한 등산화를 신었징!
헤헤 준비 완료!
냐~아옹!
한라산 관음사 코스 총
길이는 8.7km 라고 하는데
사람의 걸음걸이로 부지런히 걸으면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징~!
쭉 쭉 올라가는데 돌로 만든
계단이 참 많은 것 같앙
처음엔 폴짝 폴짝 뛰어가다가
점점 숨이 차서 하나씩 올라갔징
그런 우리를 보고 옆에서 지나가던
아저씨들이 우리에게 말해주셨엉
똑같은 속도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얌~!
맞앙, 포기하지 않고
앞을 보고 올라가는 것!
그렇게 올라가며 또 중간에
조금씩 쉬면서 올라가다보니
한라산에만 사는 처음보는
신기한 각종 나무 열매들과 함께
개구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징~!
그리고 쉼터 산 중턱에 있는
팻말을 읽고 올라가라고 손짓해줬엉.
[한라산 : 높이 1,950m 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하며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휴화산이다.
정상에는 화구호 백록담이 있으며
해발고도에 따라 아열대, 온대, 냉대 등
1,800여종에 달하는 고산식물이 자생하여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다.
해안지대에는 폭포와 주상절리 등
아름다운 화산지형이 펼쳐지고
곳곳에서 한라산의 상징인 노루를 볼 수 있다. ]
한라산은 정말 생각보다 엄청나게
거대하고 아름다운 산이구낭~!
우리들은 한라산 중턱에서 아저씨들이
주는 김밥을 먹으며 한라산에 대해 배웠징.
그런데 망치가 김밥을 먹고 난
쓰레기를 그냥 산에 버리는거야..!
나는 망치에게 꼴밤을 한대 주었징.
산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고 말얌!
그리고 우리는 다시 힘을
내서 올라가기 시작했엉.
다같이 힘을 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냐~아옹!
앗! 그런데 어떤 경고 표지판이
나와서 무엇인가 하고 보니..!
오후2시가 되면 정상에서
무조건 하산을 해야 한다고 하넹?!
해가 떨어지는 시간을 계산하면
정말 부지런히 올라가야겠엉..!
계속 올라가다보니 정말
지치고 다리가 후들거렸징..
언제까지 올라가야 하는지,
특히 망치는 떼를 쓰기 시작했엉.
하지만 우리의 목표 백록담에
도착하려면 지체할 수가 없었징.
백록담이 무슨 뜻이냐공?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백록담은
한라산 꼭대기에 있는 화구호
즉 호수이자 연못이자 저수지 라공~!
앗 이렇게 말하는 사이,
오오오오오오오오~
드디어 정상이다~! 얏호!
한라산 정상 인증샷 다같이
찍어 볼까낭~?! 찰칵!
우리가 이곳에 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아! 냐~아옹!
많은 사람들이 정상에 온
고양이들은 처음 본다며
우리를 보고 박수를 쳐줬엉 헤헷~!
모두 수고하셨습니당~! 냐~아옹!
+에피소드_ 세 고양이들의 대화
똘이 : 얘들아 우리 백록담
앞에서 찍은 사진 한번 봐봐~
버터 : 오옷! 역시
즉석사진이라 빨리 나오는구나~
망치 : 이럴수가! 우리 바로 뒤에
노루가 브이를 하고 있어..!
똘이 : 엥? 어디어디?
버터 : 어? 정말로 노루가 우리
뒤에서 웃으면서 브이를 하고 있잖아?!
망치 : 우리가 노루를 찾을 때는
그렇게도 안 보이더니, 으으~
똘이 : 그럼 방금 전까지 우리 주변에
노루가 있었다는 말인데?! 우리 찾아보자!
버터 : 그래 분명 노루가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을거야..!
망치 : 노루야~ 노루야~
우리를 위해 한 번만 나타나줘! 얼굴을 보여줘!
똘이 : 우리가 이곳을 떠나기
전에 꼭 보고 싶은데..!
버터 : 노루야 너와 인사하고 싶어
얼굴을 보여줘 냐~아옹!
망치 : 오옷! 저기 노루가 뛰어온다!
오오오오 노루야 반가워!
똘이 : 오오오오 노루다!
진짜 노루다! 백록담의 전설 노루다!
버터 : 노루야 반가워~
나타나줘서 정말 고마워~ 냐~아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