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 깨어나
지금은 새벽 다섯시 반
왜 니 생각이 또 먼저 날까
내 오랜 기다림이
널 기억하는 걸까
왜 넌 지날수록
더욱 선명해질까
너라는 지울 수가 없는
그 짙은 색깔이 여기 남아있어
내 마음속을 이젠 떠나줘
나 살 수 있게
내가 새긴 넌 옆에 없잖아
없는 게 나을 것 같아
널 모르던 과거에 사는 날
다시만나면 모른 척 해줘
스쳐 지나줘
내가 너를 잡지 않도록
조금씩 멀어져 가 그렇게 떠나
이젠 good bye
함께 사랑했던 시간들이
너에겐 어떤 의미였을까
나에게 넌 여전히 지금도
예쁘고 소중해
한번만 내게 기회가 있다면
놓치 않을게
아무것도 아닌 자존심에
그 때 그걸 알았으면
이렇게 아픈 시간 있었을까
마주친다면 내가 다 빌게
내 잘못이니
그냥 내가 노력해볼게
이런 내게 와 줄래
시간 지나도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