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니 말만 하면 어머니가
어머니 생각나면 가마니도
못 잊어요 어머니 가마니
가마니 가마니 가마니 짜서
나를 먹이시고
나를 입히시면서
미소 짓던 어머니
병중에 아버지
늦둥이자 막둥이
어린 자식 나 하나만 바라보시고
오직 가마니 짜서
먹고 살아가야 했던 어머니
낮이면 가마니 짜시고, 밤이면 새끼 꼬시며
밤낮을 모르시는 어머니
밤인지 낮인지 낮인지 밤인지
날이 새는지 날이 가는지
해가 뜨는지 지는지도 모르시나 봐
오로지 가마니만 아시는 어머니
가마니 말만 하면 어머니가
어머니 생각나면 가마니도
못 잊어요 어머니 가마니
낮이면 가마니 짜시고, 밤이면 새끼 꼬시며
밤낮을 모르시는 어머니
밤인지 낮인지 낮인지 밤인지
날이 새는지 날이 가는지
해가 뜨는지 지는지도 모르시나 봐
오로지 가마니만 아시는 어머니
가마니 말만 하면 어머니가
어머니 생각나면 가마니도
못 잊어요 어머니 가마니
가마니 말만 하면 어머니가
어머니 생각나면 가마니도
못 잊어요 어머니 가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