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어린 그대의 모습
그래서 관심조차 없었죠.
우연히 그대 얼굴 본 순간
심장이 덜컥 멎어 버렸죠.
조심스레 용기를 내
그대에게 다가갔죠.
우연처럼 사실 운명으로
허락되고 맺어졌죠.
십 일의 숫자는 다름을 보여주지만,
다름을 봤기에 같음도 볼 수 있었죠.
서로의 시간에 스며든 깊은 대화는
슬며시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죠.
그렇게 시작된 서툰 만남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서로의 속도에 맞춰 갈 때
우리는 점점 더 깊어졌죠.
조심스레 용기를 내
그대에게 말할게요.
사랑해요. 정말 고마워요.
평생 우리 함께 해요.
십 일의 숫자는 다름을 보여주지만,
다름을 봤기에 같음도 볼 수 있었죠.
서로의 향기에 취해 물든 시간은
어느새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죠.
더 많은 시간이 쌓이고 쌓여
내 안의 진심이 그대에 닿기를
십 일의 숫자는 다름을 보여주지만,
다름을 봤기에 같음도 볼 수 있었죠.
서로의 확신이 맞닿아 생긴 믿음은
비로소 마음의 문을 굳게 잠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