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아도 돼 라는 말속에
진짜 그래도 되나 싶어서
애쓰지 않아도 돼 라는 말속에
너는 어떤가 궁금해졌어
뒤에 물음표를 더 붙여보려다
지금 상황이 안타까워서
나를 보고 있는 너의 표정에
아무 말 하지를 못했다니까
못했다니까 더 이상 말하지 말아 줘
답을 해줄 수가 없었던 상황 속에
그렇게 쳐다봐도 아무 말도 난 절대 못해
이미 내가 무너져 버린 후야 어떡해
나도 가보고 싶었어
아무렇지 않게 그곳
근데 말처럼 안 돼
내 자존심을 더 조여왔어
얼마나 더 보고 싶었나
나름대로 애써봤어
네가 보고 싶어 했던
그 바다를 같이 한 번을 더 못 보겠어
내가 누구를 탓해 더 내가
그냥 너무 속상해서 말해보는 거야
네 옆에 그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길
바라본 것조차 실수였을까
내가 부족해 보이고
잘난 사람은 너무 많으니
내 옆에 네가 있는 시간들이
자꾸만 더 미안해져서
마냥 어리기만 했던 나였나
내 앞에는 네가 서 있는데
마냥 애쓰기만 했던 나라서
내 앞에 너를 쳐다볼 수가 없네
애쓰지 않아도 돼 라는 말속에
진짜 그래도 되나 싶어서
애쓰지 않아도 돼 라는 말속에
너는 어떤가 궁금해졌어
뒤에 물음표를 더 붙여보려다
지금 상황이 안타까워서
나를 보고 있는 너의 표정에
아무 말 하지를 못했다니까
지금 내가 뱉고 있는
가사들 중에
잘 보면 우리가 나눴던 얘기들이
그림에 있어
내가 너한테 들었던
많은 문장들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옆에 나라서 다행이야"
옆에 너라서 다행이야
지금 이 곡을 쓸 때도
그때의 추억들이
반겨주지 않았다면 관심도 없겠지
감정은 못 사더라도
가끔은 지킬 수 있으니까
그게 돈이 지독하게 필요한
이유라고 할아버지한테 배웠었는데
배웠었는데 어렸었을 땐
어떤 걸 해도 뜨거웠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가며
그걸 지키기 위해 종이 몇 장을 쓰는 게
웃으며 한없이 바라봤던
그때 추억들을 다시 보려면
도대체 얼마를
더 써야 하는 거야?
마냥 어리기만 했던 나였나
내 앞에는 네가 서 있는데
마냥 애쓰기만 했던 너라서
네 앞에 나를 돌아볼 수가 없네
애쓰지 않아도 돼 라는 말속에
진짜 그래도 되나 싶어서
애쓰지 않아도 돼 라는 말속에
너는 어떤가 궁금해졌어
뒤에 물음표를 더 붙여보려다
지금 상황이 안타까워서
나를 보고 있는 너의 표정에
아무 말 하지를 못했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