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요
괜한 걱정마요
예전에 내가
말했잖아요
그대 가는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처럼
있는 모습 그대로
지켜줘요
괜한
욕심 말아요
언제나 내가
말하잖아요
여기 그대
눈 멀게 한
소녀의 고운 미소
그리 영원하진 않아요
서방님 내 서방님
용서하세요
허락하려 할 수록
소녀는 우스워질테니
노여워 말아요
견뎌내야죠
처음부터 잘못 택했었던
그대의 잘못인거죠
미워요
괜한 투정이죠
사실 내 맘도
병들어 가고 있죠
늘 그대 볼수 있게
이대로 눈을 감고
달이 되어
살고 싶어요
서방님 내 서방님
알아주세요
정든님 넓은 가슴
멍들게 할 주제 못되니
노여워 않아요
견뎌내야죠
처음부터 떨치지 못했던
소녀의 잘못인거죠
우리의 잘못인거죠
오 언제라도
그대뿐이에요
시간이 끝에 닿아도
다시 산다해도
그댈 따르겠어요
그땔 기다려요
우 그런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