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항상 너뿐이라고
너뿐이어야 한다고
너는 말했지
모든 게 거짓이라고
니 말만 들으라고
너는 말했지
도대체 왜
날 쥐고 흔드는 거니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걸
왜 너의 말을
들어야만 해
같잖은 너에게 왜
무릎꿇게 해
뭘 잘못했다고
내게 화를 내
너의 발 아래 날 두고
짓밟고 있잖아
너의 침묵이 무서워서
나를 무너뜨리고
항상 그랬지
너의 꼭두각시가 되어
눈에 초점을 잃고
항상 그랬지
도대체 왜
날 쥐고 흔드는 거니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걸
왜 너의 말을
들어야만 해
같잖은 너에게 왜
무릎꿇게 해
뭘 잘못했다고
내게 화를 내
너의 발 아래 날 두고
짓밟고 있잖아
디딜 곳 없는 곳으로
나를 내몰면
너에게 영원한 침묵으로
대답할텐데
왜 너의 말을
들어야만 해
같잖은 너에게 왜
무릎꿇게 해
뭘 잘못했다고
내게 화를 내
너의 발 아래 날 두고
짓밟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