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이 밤
넌 또 혼자 덩그러니
지친 하루를 보내고
언제나 그렇다는 듯
내려앉은 어깨가 안쓰러워 보여
작아진 네 뒷모습이
혹시 초라해 보일까 봐
걸음을 재촉하는 널 붙잡아 마주한다면
금방이라도 눈물을 보일 것만 같아
늘 너의 맘에 눈보라 멈추지 않아도
언젠가는 따스한 햇살이
네게 스며들 테니까
믿어줄래, 새하얀 눈에 덮여
보이지 않더라도
누구보다 넌 빛나는 아이야
널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들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아무 말도 못 하고서 아픔을 삼키는 너
누구도 모르게 무너져가고 있는 걸
늘 너의 맘에 눈보라 멈추지 않아도
언젠가는 따스한 햇살이
네게 스며들 테니까
믿어줄래, 새하얀 눈에 덮여
보이지 않더라도
누구보다 넌 빛나는 아이야
더 이상 너를 미워하지 말아
네가 사랑하는 모두가
지금의 널 사랑하니까
눈앞엔 아득한 어둠뿐이라도
잊지 마 넌 너의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믿어줄래, 무수한 아픔
견뎌낸 너의 겨울 끝에
봄의 향기가 널 기다릴 테니
지금처럼 웃어 보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