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에 소복이 쌓인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보니
하얀 겨울의 눈이
긴 밤을 기억 하나 보다
흰 꽃잎 쌓여 온 세상
하얗게 품은 겨울 풍경 보니
하얀 겨울의 바람이 기억하나 보다
십이월 겨울이 적은 기억
겨울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줄 알았지
한 밤에 소복이 쌓인
하얀 눈 위에 발자국을 보니
하얀 겨울의 눈이
긴 밤을 기억 하나 보다
흰 꽃잎 쌓여 온 세상
하얗게 품은 겨울 풍경 보니
하얀 겨울의 바람이 기억하나 보다
십이월 겨울이 적은 기억
겨울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줄 알았지
하지만 소나무는 발자국과
풍경을 기억해
겨울이 적은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지
또 다른 겨울 다가와
이번엔 또 어떤 새로운 기억 적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