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게만 낮게만 엎드린 채
높은 곳 바라보지 않아도
나그네 말소리
품어도 좋아요
끝내 민둥산으로
남아도 좋아요
기꺼이 길이 되고
산이 되는
더 벗을 것도 없는
민둥산
그래도 나는
좋아 좋아요
이제는 더 이상
눈물은 없어
이제는 더 이상
이별도 없어
사랑이란 등불 밝혀
민둥산 되어도
나는 나는 좋아요
낮게만 낮게만 엎드린 채
높은 곳 바라보지 않아도
나그네 말소리
품어도 좋아요
끝내 민둥산으로
남아도 좋아요
기꺼이 길이 되고
산이 되는
더 벗을 것도 없는
민둥산
그래도 나는
좋아 좋아요
이제는 더 이상
눈물은 없어
이제는 더 이상
이별도 없어
사랑이란 등불 밝혀
민둥산 되어도
나는 나는 좋아요
사랑이란 등불 밝혀
민둥산 되어도
나는 나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