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약하고
허상이 더 견고하면
무엇을 따를까
엉망인 현재가 전부라면
그래도 우린
현실을 따를까
듣고 싶은 것만 알고 싶은 것만
가질 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걸까
우는 법을 잃은 자여 그저
미소에 박제된 나를 보며
주문을 외우지 남의 시선 즐기며
그래서 나는 떠나야겠어 여길
더는 못 견디고 못 듣겠어
이젠 바깥으로 나아갈 때가 왔어
좀 더 편한 길을
찾고자 하니 답은
더욱 짧아져
단 한 문장의
달콤한 잠언은 날
낮잠들게 해
무리에 뒤섞여 투덜거리다
다시금 괜찮아져 정말 괜찮은걸까
우는 법을 잃은 자여 그저
미소에 박제된 자신을 보며
주문을 외우지 나의 시선을 즐기며
그래서 나는 떠나야겠어 여길
더는 못 견디고 못 듣겠어
이젠 바깥으로 나아갈 때가 왔어
우는 법을 잃은 자여 그저
미소에 박제된 자신을 보며
주문을 외우지 나의 시선을 즐기며
그래서 나는 떠나야겠어 여길
더는 못 견디고 못 듣겠어
이젠 바깥으로 나아갈 때가 왔어
우는 법을 잃은 자여 그저
미소에 박제된 자신을 보며
주문을 외우지 나의 시선을 즐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