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열 (ft. 마르슬랭 까이유)
후치 (huchi)
앨범 : 집
작사 : 후치 (huchi), 마르슬랭
작곡 : 후치 (huchi), eeryskies, 마르슬랭
편곡 : eeryskies
어쩜 우린 괜찮은 척 하며 살아
악몽을 달고 살아도 화면에는 파란
하늘이 걸려있고,
한껏 웃으면서 말야
발악하는 입꼬리, 눈은 항상 반달
아무도 알려준적 없지, 이 도시 위
더 위 위 위, 발아래의 풍경
어릴때 당했었던 삼촌의 서울 구경
잘 포장해서 팔더라고
금강산도 식후경
택시를 타고 내린 밤거린 한산해
내가 택시라니 이만큼 다 커버렸네
이만원 쯤은 이젠 아무것도 아닌듯
용돈에서 월급, 카드값을 갚네
미열같은 열정이, 머린 37.5도
낙하하는 거지 발끝이 저린 고도
미워하는 만큼 사랑하는 이 도시
너의 고향인듯해,
내게 어려운 이곳이
한없이 뜨거웠던 지나간 한철
다시금 상기된 두 볼을 어루만져
막이 내리는 무대를 향해 Encore
아니면 더 멀리 어둠 속으로 도망쳐
We just keep fallin’
We just keep fallin’
We just keep fallin’
한 번 더 Encore 아님 멀리 도망쳐
내게 필요했던 사랑,
열정의 온도만큼 돌아보지않은 사람
돌아선 만남,
그 속에 꽤나 중요했던 낭만
사랑으로 돌아가는 삶이 되길 바라
근데 버린거지 내가,
사랑하지 않게 되서
그 중간쯤엔 열등감만을 채워야 했어
좋은 음악들이 내 귀를 때려도
감기에 걸릴만큼 고열은 아니게 되서
삼켜버린거지, 어른들의 술
식어버린 온도, 안주란 이름의 꿈
냄새가 나, 짜게 식어버린 국
아님 찝찝한 방구석 덜마른 수건들
- , 낙하하는거야, 번지
겨울을 위해
내 일부를 떼어내는 거지
미열 가득 떨어지는 붉은 잎과 먼지
봄을 기다리며 나를 낙하하는 거지
한없이 뜨거웠던 지나간 한철
다시금 상기된 두 볼을 어루만져
막이 내리는 무대를 향해 Encore
아니면 더 멀리 어둠 속으로 도망쳐
We just keep fallin’
We just keep fallin’
We just keep fallin’
한 번 더 Encore 아님 멀리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