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가워 가슴까지 시려와
피할 곳 없어 이 바람을
지나가길 그저 바랄 뿐
벗어날 수 없었지
바람이 잠깐 멈춘 그 순간
따뜻한 햇살 느껴져
시린 가슴속 깊이 감싸 안아 내리네
언제나 곁에 있던 그 햇살
바람에 지쳐 몰랐네
언제나 곁에 있던 그 햇살
나만 알지 못했네
다시 힘겨운 바람이 분다 해도
따뜻한 햇살 그 기억
그 기억으로 바람을 나는 마주하네
그대는 나에게 햇살처럼 다가와
내 마음속에 머물렀네
그대 처음 다가온 순간
바랄 것이 없었지
시간이 흘러서 놓아버린 마음에
내가 그대를 힘들게 해
내가 시린 바람이 되어
햇살 가려버렸네
언제나 곁에 있던 그대의
소중함을 생각해
언제나 곁에 있을 그대의
햇살 되어 주겠네
다시 힘겨운 바람이 분다 해도
따뜻한 햇살 그 기억
그 기억으로 바람을 우린 마주하네
햇살 그댄 나의 햇살
영원한 나의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