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듯 흔들리는
슬픈 너의 치맛자락
온 세상 다 안듯한
무너질 듯 옅은 미소
테이블 위 달콤함을
탐내는 인어 소녀는
바다를 잊은 지
이제 얼마나 지났을까
오 나의 친구여
이 아름다운 세상 끝으로
내몰리지 않기를
열기의 끝에는
숨 막힐 듯한 공허한 일상
마른 모래 위
심장을 끌고 그저 걸어가
곧 보게 될 거야
너를 기다리는 축제를
곧 올라 설 거야
너를 위한 꿈의 트램폴린
Starlight in your eyes
pull me out from inside
of the fake blue world
오 너의 오 우리들의
시간 속에 잊고
살아가는 건 저기 저 바다에
아름다운 폐허속으로 걸어가리라
이 빛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