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 일어났니
지금 몇신줄은 아니
글쎄 뭐 해는 떠 있겠지
늘 나보다 한발 더 빠르니까
어젠 술 마셨니
아님 또 게임 했니
아냐 책 좀 보다가
뉴스 좀 보다가
니 생각 조금만 한다는게
어쨌든
나 아직 침대야
빨리 나를 깨워줘
나 아직 침대야
아냐 좀더 잘래
눈 감았다 뜨면
니가 옆에 있어줄 것 같아
나 아직 침대야
오늘 날씨가
와 어서 창문을 열어봐
글세 음 비 안오면 맑겠지
뭐 것보다 오늘
니 기분은 어떠니
우리 오늘 뭐 할까
동네를 벗어나 볼까
그래 어디든 상관없어
너랑 간다면
근데 넘 멀리는 말고
어 근데
나 아직 침대야
빨리 나를 깨워줘
나 아직 침대야
아냐 좀더 잘래
눈 감았다 뜨면
내게 안겨 있을것만 같아
나 아직 침대야
졸려 눈이 떠지질 않아
벌써 깨어나고 싶지않아
이대로 이 몽롱한
행복 속에 너랑
어쨌든
나 아직 침대야
빨리 나를 깨워줘
나 아직 침대야
아냐 좀더 잘래
눈 감았다 뜨면
니가 옆에 있어줄 것 같아
나 아직 침대야
한번 더
나 아직 침대야
빨리 나를 깨워줘
나 아직 침대야
아냐 좀더 잘래
눈 감았다 뜨면
내게 안겨 있을것만 같아
나 아직 침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