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너의 몸을 봤었지
점점 더 살이 찌고 있지
하루 종일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갈수록 너의 몸은 미스테리
버스에선 두 자리로 앉는 거니
답답할 땐 폭식으로 푸는 거니
소개팅은 상상으로 하는 거니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졌니
못 참겠다 말리지 마
배는 고파 죽겠고
몸짱 된다 날릴 거다
수백 번을 말해도
그렇게 돼지 되는 거야
나는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닥치고 운동해
슈퍼 스타가 되고 싶어
살이나 빼
일자리 구하고 싶어
살이나 빼
솔로 탈출 하고 싶어
살이나 빼
사람 답게 살고 싶어
살이나 빼
눈 뜨면 아침 새로운 다짐
하지만 엄마가 차린
돼지 불고긴 고민돼
고구마 먹기 계단 오르기 하면 돼
이러다 언제쯤 살 뺄래
매일 매일 같은 굴레 속에서
시간들이 너의 몸을 말해 줘
아무 것도 못한 채로 말이야
우린 아직 젊은데 말이야
못 참겠다 말리지 마
배는 고파 죽겠고
몸짱 된다 날릴 거다
수백 번을 말해도
그렇게 돼지 되는 거야
나는 그렇게 되진 않을 거야
닥치고 운동해
당당하게 살자 씩씩하게 살자
당당하게 살자 씩씩하게 살자
당당하게 살자 씩씩하게 살자
당당하게 살자 씩씩하게 살자
사람 답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