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동안 전화기를 꺼놓다가
다시 켤 때 괜한 기대하고
잠잘 때도 문득문득
전화기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
니가 날 이렇게 바보로 만들었어
내가 널 조금 더 이해했다면
날 조금 더 버렸더라면
우리 사랑 지킬 수 있었을까
이렇게 아파하지 않았을까
널 만나던 화요일이야
이젠 의미 없는 날이야
그날의 따뜻함도
그날의 특별함도
널 만날 설레임도
설렘에 예쁜 나도 다 사라져
내가 널 조금 더 이해했다면
날 조금 더 버렸더라면
우리 사랑 지킬 수 있었을까
이렇게 아파하지 않았을까
널 만나던 화요일이야
이젠 의미 없는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