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팻이 내게 말했지
혼자서는 열 수 없다고
뚱보 팻을 밟고서
난 담벼락을 넘었네
창문 넘어 들어가니
갑자기 경보가 울리네
이마에 흐르네 식은땀 흘러
온통 엉망이 된 이 곳에
나만 버려졌네
온데 간데 없는 뚱보 팻
나는 움직일 수 없었네
도베르만 두 마리
날 노려보며 다가와
송곳니를 드러내며 말하네
넌 이제 끝났어
이마에 흐르네 식은땀 흘러
순간 문을 박차고 닥친 경찰들
나는 그저 멍하니 굳어 있었네
집 주인이 아니었다네
뚱보 팻은 교활한 사기꾼
도둑놈 이었네
이마에 흐르네 식은 땀 흐르네
온 몸이 떨리네 눈물이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