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세며 우린 달리고 있어
그게 시간이던 돈이던 그저 사회가
입혀
주는 대로 넌 어디쯤 일까
또 누구 쯤 일까
주변에 휘둘리며 살고 있을 걸
난 없지 넌 어디 돌아가 봐
우린 너무 많이 왔어
또 너무 많이 봤나봐
나를 찾고 싶어
그러려면 다시 가야 하나봐
멍청하지 우린 우릴 놓고 왔어
삶을 너무 얕게 봤어
So 가슴이 먹먹할 걸 주변을
의식하고
스스로를 짓눌러
십자가를 지었어 바보 같아
우린 스스로를 죽이고 죽이며
전염시켜
좀비처럼 몇 번이고 먹히고 먹혔어
뭘 원하나 남들보다 뛰어 나는 거
애초부터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빠를 걸
삶은 말이야 외모도 뭐도 뭣도
아닌 걸
네가 지금 떨어지는 순간에도 많은
걸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욕심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그래서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욕심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그래서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네가 생각 하는 것들이 널 말하지
오늘 하루 네가 생각했던 것들
다 말하지 못해
입에 담지 못해 그게 너일 텐데
어때 너란 사람 말이야 남을 탓할
상황
따윈 만들지 못해
아무도 떳떳하지 않아 라며
서로를 만들지 떳떳하지 않은 상황
자신에게만 관대한 모순된 너를
쳐다봐
거울 안에 있는 걸 자세히 들여다
봐봐
이건 너도 아니야 이 번 만은 말이야
널 위한 거 아닌 다른 주변을 쳐다
봐봐
시간을 쫓아 넌 또 돈을 쫓아 넌
명예를 쫓아 넌 도대체 뭐를 쫓아 넌
뭘 원하나 남들보다 돈이 많은 거
부자에게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빠를 걸
삶은 말이야 물질도 돈도 뭣도
아닌 걸
네가 지금 떨어지는 순간에도 많은
걸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욕심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그래서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고민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욕심을 끝까지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그래서 사람인 이유 우리가 사람인
이유
떨어지고 있어 멀어지고 있어
이제 더 너는 없어 날개가 없어
돌아가고 싶어 다시 날고 싶어
우린 더는 없어 이젠 우린 없어
조용히 눈 감아 빛나는 고귀함
우린 알고 있어
다 귀 기울여 흐르는 빗소리에만
조용히 눈 감아 빛나는 고귀함
우린 알고 있어
다 귀 기울여 흐르는 빗소리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