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내게 운반된 뭔가는
그래 난 취한 도시 속에
고이 묻어 둔 몸은
움직이기는 해
이해 못하는 말을
오랫동안 입력해
말을 듣지 않아
나는 네온사인 같아
증발해 가는 마음
너는 내게 부서지는
길 잃은 항해 같아
오늘 밤 내게 걸려 온 전화는
그래 난 저 멀리에
이미 희미한 나의 헤드라이트
필요 없는 돈 여기 저기에 뿌려
몸에 내 차를 걸고 나는 떠오르네
나는 네온사인 같아
증발해 가는 마음
너는 내게 부서지는
길 잃은 항해 같아
나는 네온사인 같아
증발해 가는 마음
너는 내게 부서지는
길 잃은 항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