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을 봐) 21세기가 앞에 있나 (널 비춰봐)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나 (날 바라봐)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하나 여전히 같은 길을 우린
가고있어 두려움에 그대 떨고있나 (널 비춰봐)
허무함에 몸을 사리는가 (날 바라봐)
네가 아닌 네가 비춰지는지 깨부술수 없는 검은
거울을 아침햇살 받으며 일어나 바람에 날려
흩어지겠지 빠져나오려 발버둥쳐도 빠져나올수
없는 진흙탕에 나는 돌을 던지겠네 (저강을 봐)
넌 내게 이런 말을 하지 (널 비춰봐) 고독한 도시의
이방인이여 (날 바라봐) 시간의 강에 몸을 던져
연분홍 꿈을 꾸고 있을 테니까 나에게도 할말이
있어 (널 비춰봐) 마지막 강의 유혹 속에 (날 바라봐)
난 다 타지 않았어 짧고 굵게 살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