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喪)
Innate B
앨범 : 점찍다
작사 : Maxl, Badlaw, Kit-Pistol, J.Min
작곡 : 김찬중, 김찬욱
2011년 7월 25일
새벽 1시경
my father is gone 하늘 나라로
재수생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 항상 내 뒤에 계셨던
내 아버지의 환향
no 난 절대 인정 못해
내 앞에 놓여 있는 것이
제사상 아니 내 앞에
놓여 있는 것은 죄압감
5분만 일찍 발견했어도
뛰었을 그의 심장과 호흡
그날 밤 내게 해 주셨던
유언 아닌 유언
제대로 된 대답도
못 해 버린 채로 보내버린
불효 다시 돌아와 줘
노란 리본 달아 봐도
내게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 뿐
아빤 항상 크기만 했었고
그 뒤에 있는 아픔은
내겐 숨기려 했죠
이젠 조금 알 것 같기도 해
내가 힘들 때마다 난
아빨 생각하면서 기도해
안보이던 것들이
이제는 눈에 보여
새로운 사람 만나면
일단은 고개 숙여
내가 보지 못했던 아빠의
모습들이 나한테서 보여
후회해도 이미 늦었어
나 밖에 몰라 아빠에게
심술부렸던 날들은
이젠 돌아오지 않아
better run forward
and better remember back in times
항상 기억하고 사랑할게요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나는 항상 느낄 수 있죠
난 정말 그대가 곁에 있다는 걸
그대 내 곁에 있나요
나는 항상 느끼죠 왜
그대의 따뜻한 눈빛과 믿음을
들리나요 들리나요 그대 그대
들리나요 들리나요 그대 그대
있을 땐 잘 모르지
떼만 쓰던 세살 버릇을
받아 주던 여든의 할아버지
이해할 수 있는 어른이
되는건 사랑한다 고맙다
대답을 들려줄 수 없을 때
밀려오는 눈물이 날 엄습해
나만 바라보던 당신에게
전화 한 통도 병문안 한 번도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 한 철없는 꼬마
어렸을 때는 몰랐네
이것이 행복인지
보고 싶어도 없네 할머니는
한 줌의 거름이 돼
연약했던 나를
여기까지 꽃 피웠네
다시는 그대를 볼 수 없다는 게
너무나 슬퍼
오락실을 가서 호되게 야단치던
마루의 토를 말없이 닦으시던
보고 싶은 그대여
시계태엽을 돌려놔 줘
꽃보다 아름다웠던 그대여
아무 말 하지 말아요
나는 항상 느낄 수 있죠
난 정말 그대가 곁에 있다는 걸
그대 내 곁에 있나요
나는 항상 느끼죠 왜
그대의 따뜻한 눈빛과 믿음을
들리나요 들리나요 그대 그대
들리나요 들리나요 그대 그대
당신의 사진을 바라봤을 때
나와 같은 아이를 발견했네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입 똑같은 손
거울에 비친 나를 바라봤을 때
당신과 똑 닮은 나를 발견했네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입 똑같은 손
당신의 사진을 바라봤을 때
나와 같은 아이를 발견했네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입 똑같은 손
거울에 비친 나를 바라봤을 때
당신과 똑 닮은 나를 발견했네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입 똑같은 손
당신의 사진을 바라봤을 때
나와 같은 아이를 발견했네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입 똑같은 손
거울에 비친 나를 바라봤을 때
당신과 똑 닮은 나를 발견했네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입 똑같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