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닫고 울었어
나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조용하던 내 방에
울음소리만이 가득했어
외로움에 지쳐있는
나의 삶에 빛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길 때쯤
엄마가 들어왔어
너무나 고맙다 날 따뜻하게
안아주는 그녀 손길이
나보다 더 날 사랑해주는
그녀의 마음이 따뜻한 따뜻한 방
나 너무도 힘들어서
술에 한껏 취해 들어왔어
너저분한 내 방 침대에
내 지친 몸을 뉘였어
세상이란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걸 느낄 때쯤
어디에선가 날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을 느꼈어
너무나 고맙다 날 따뜻하게
바라보는 그대 눈빛이
나보다 더 날 사랑해주는
그대의 마음이 따뜻한 따뜻한 방
시간이 흘러 흘러
오랜만에 부모님 뵈올 때에
거실에 앉아 계신
부모님 얼굴 바라봤을 때에
너무도 늙었다 날 바라보며
미소 짓는 웃는 얼굴이
지금까지 날 사랑해줘서
눈물이 흐르는 흐르는 따뜻한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