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밤 널 만나는 날
왠지 이상한
그 기분이 날 감싸고 oh oh
오래 기다려왔던 날인데
두려워져 혼자 보낼 생각에
며칠 전에 크게 다툰 뒤로
연락도 안 되는 너
이별은 아니길 바래
차단은 아니길 바래
니가 곁에 있던 하루가
악몽으로 기억되지 않게
오늘은 제발 돌아와 줘
생일이잖아
쓸쓸한 이 밤
불안한 내 맘
매년 오늘의 그런 느낌
같은 느낌 oh no
매번 반복되는 이 날 마다
날 덮치던 생일 징크스가
너를 만나서 없어진 거라
그렇게 생각 했어
이번 한번만
이별은 아니길 바래
차단은 아니길 바래
니가 곁에 있던 하루가
악몽으로 기억되지 않게
오늘은 제발 돌아와 줘 생일이잖아
언제나 지기 싫어했던 나
따뜻한 적 몇 번 없던 나지만
너만 돌아온다면 다 고칠게
그 말만은 참아 줄래
내 옆에만 있어 줄래
너의 큰 두 눈에 맺힌 말
그만 헤어지잔 슬픈 그 말
오늘 하루만
내 손을 꼭 더 잡아줄래
돌아와 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