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눈깨비 휘날리는 오후엔
내 마음에 하나 둘씩 쌓이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엔
옷깃을 스쳐 가는 이 외로움
쌓여 가는 진눈깨비 사이로
어린아이 발자국이 보이고
새하얗게 변해 버린 세상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아이는
아무 걱정 없는 듯
이리저리 뛰놀며 웃네
난 한참을 바라보며
옛 생각에 젖어 들었네
어릴 적에는 난 몰랐어
이렇게 내가 어른이 된다는 걸
어릴 적에는 난 몰랐어
외로움이 어떤 것인지
이젠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아무 걱정 없는 듯
이리저리 뛰놀며 웃네
난 한참을 바라보며
옛 생각에 젖어 들었네
어릴 적에는 난 몰랐어
이렇게 내가 어른이 된다는 걸
어릴 적에는 난 몰랐어
외로움이 어떤 것인지
이젠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이젠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이젠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
이젠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