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변명도 필요 없어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걸
음 내게 더이상 물을 필요 없잖아
날 버리겠다면 그렇게 하면 돼
하 하 예
말했었지
우리에겐 끝이 보인다고
이미 모든걸 알지만 버텨보자고
서로를 위해 할수 있는걸
다 해보자고
이 끈을 놓지 말자고 다짐했었지
하지만 이런 저런
변명으로 얼룩졌던
너의 모습은 나 하나로
만족하지 못해
내 주변만 빙빙 돌며 욕망을 채우고
다 채워주지 못하는 날 원망만 했지
그래도 참고 참고 널 사랑해왔어
끝까지 널 지키는게 내 숙명이라
생각 해왔어
이런 내가 그렇게 쉬웠니
나같은 남자 하나쯤은
가치없었니
이제 드디어 내게도 자유가 온거야
너에게도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겠어
너는 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어
하고싶은 말 다했으면 이제 그만
가버려
너는 아직도 니
착각속에 살아가는걸
언제까지나 내가 이자리에 있을줄
알았니
부디 다시 돌아오지 않길 영원히
널 지워버리길
하 나도 그저 스쳐가는 남자중의
하나인걸
내 자신에게 부탁해 이 악몽에서
깨어나기를
하 하 하 내 인생에서 널 깨끗이
지워버리겠어
오기인지 사랑인지 정체모를
시간들을
힘겹게도 버텨왔었지 흠
아무 의미도 없는 사랑을
지속해본들 너에게도 나에게도
아무 이득없어
차라리 니가 먼저 나쁜여자가
되어줘 하 마지막에
그래도 하나는 고맙다
부질없는 명분으로 헤어짐을
말하는 널
용서조차 이해조차 공감조차
못하겠는걸
노력하는 모습이 아닌 떠나기로
결정 해 버린걸 무슨 말로 더
포장하려 하니
지칠 만큼 지쳤고 할 만큼 했어
이제 널 위해 해 줄 수 있는 말은
하나밖에 없어
가버려 가버려 가버려 다시
돌아오지마
어느 순간 또 전화해
내마음을 흔들생각은
꿈도 꾸지마
난 이미 준비 했어 아주 오래
전부터 준비 해 왔어
언젠가 일어나게 될 일이 오늘
드디어 일어난 것 뿐이야
지겹게 반복했던 미련따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