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랜 시간인지 한참을 바라보고있어
저 파란바다 너머 내게 손짓하는 너
속삭이듯 얘기 하는지 하얀바람 내게 다가와
가슴속에 묻어둔 날 찾으라 하네
꿈꿔왔던 세상이 내게 한걸음 다가올 때
조금 더 가까이 손을 뻗어 보지만
흩어지는 바람결에 아쉬운 맘 전해볼까
다시 한번(다시 한번) 데려다줄 수 있니
기다려 달라고 아직도 나 갈 곳이 남아있네
날개를 달고서 저 하늘 넘어 별이 될 수 있도록
믿고 싶은데, 아직 끝나지 않은 얘기
갈 수 있다면 바람의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