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섬

다락
앨범 : Darack 1st EP

네 영혼과
부러진 날개만 담아
보이지 않는
작은섬으로 데려다줄께
거추장스런
무거운 짐같은 건 이제
다시 쓰지 않을 육신위에 두고
노질없이 그렇게
바람이 불어
흘러가는대로 두면
분명히 닿을거야
그곳에
우리가 도착한 곳의
모래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날개를 고이 묻어둘께
다시 너의 바람이 불때
불때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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