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기대어 눈을 감은 그대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가만히 불러도
이제는 대답할 수 없게 된 너
쓸쓸한 그 이름
너와 함께한 지난 여름바다 추억은
그대로 일텐데
사랑의 약속은 힘없이 부서져간 모래성처럼
무너져 버렸어 하지만 잊을 수 있니
사랑의 추억 소중했던 기억을
생각해봐 우리가 걸었던 노을진 바닷가
그림자 밟으며 설래이던 속삭임
이 세상 모든 것 없다해도 좋아 그대 내 곁에 있어 준다면
울고 있잖아 가버렸지만 난 남아서 더 아픈 나인걸
보내야 하겠지 이것이 내게 남긴 부탁이라면
보내줘야 하겠지
그대여 너무 힘들어
그리운 마음 참을 수 없는데
너 떠나며 말없이 건내 준 마지막 선물은
하얀 커플링 나를 더 살게해
이세상 모든 것 없다해도 좋아 그대 내사랑
약속해줘 슬픔뿐이라도 너 나를 찾아와 머물러 주겠니
나만의 사랑 나만의 그대여 잊을 수 없는 추억 남기고 떠난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