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역에서

문효진


저 멀리 날아가는 나의 먼 꿈아
다시 날아와 말해주렴
짓밟히고 시달린 어제는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버려졌다고

냉정했던 사람들의 짙은 말투는
풀 잃은 애원으로 따르 겠다며
인도하오 우리의 흔들리는 가날픈 영혼을
이 세상 끝 보러

(굶주린 어제는 다신 오지 않으리
사라져간 어제와 시련과 영원히
저 푸른 하늘을 내 가슴에 다 안고 따르리
임 뒤를 따르겠어요)
(--)
임 뒤를 따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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