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장난치듯
무거운 발걸음 속에
너와 나 걸었던 눈부신
그 길 위를 홀로 걷는 이 밤
별들이 춤을 추듯
밤하늘은 아름다워
나와는 다르게 밝은
밤하늘이 나를 놀리곤 해
너는 내게 비처럼 쏟아지고
소나기처럼 다시 넌 사라지네
회색 빛 도시의 빛난 네 모습은
별처럼 다시 사라져가 내게서
술에 취한 이 밤
너의 사진을 꺼내보아
너와의 추억의 그 공간을 보며
취해 잠이 들어
내겐 회색 빛 도시의 빛이 된
너 별똥별처럼 다시
넌 멀어 지네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 추억은 재처럼
멀리 흩날려가
회색빛거리에 무거운 발걸음
회색 도시의 넌 빛이 됐고
별똥별처럼 다시
넌 멀어지네
감성 젖은 밤에 끄적인
이 가사는 너에겐 보이질 않겠지
회색빛 도시의 빛난
네 모습은 소나기처럼
다시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