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수가 될 줄 알았지
랩을 시작하기 이전엔
수능 공부 밖에 모르고 살던 시절
내 꿈은 레비스트로스 같은
인류학자였고
이제는 간교한 세치혀로 온갖
악행을 벌여
Tu Smart Neon 영리함은
내 가운데 이름
미란다 원칙은 내 싸움의 기술
나에게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는 한
너흰 링컨을 탄 인간들을
혐오하게 될 거야
그러니까 아무도 나의 즐거움을
막을 순 없어
주제 넘는 생각이 든다면
일찌감치 멈춰
그릇의 차이 그래 그릇의 차이
소인배들이 가사적
작법은 자의식 과잉
돈 자랑해서 번 돈 자랑해서
돈 벌어
이게 네 꿈이면 그 꿈도 같이
엿먹어
Numbers don't lie
'Cuz they never tell anything
난 차라리 이 멍청이들의
통수를 때리지
양손엔 샌님 같은 연필 냄새
허나 안경을 벗을 준비는 돼있어
착한 척하는 얼굴은 남겨둔 채로
의표를 찌르고 뒤통수를 때려
양손엔 샌님 같은 연필 냄새
허나 안경을 벗을 준비는 돼있어
착한 척하는 얼굴은 남겨둔 채로
될대로 돼라
그래 학부생 수준
흐지부지한 일상에 따분 하암
따분해 죽을 뻔 했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내 이름
허나 그 안에는 검은 생각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누군가의 배후 무언가의 흑막
가장 보람찬 것은
음모를 꾸미는 순간
하하 입꼬리 모양은 스우시
승리의 여신이 발등에 혀를
내밀고있지
네 그루피들 머리채를 잡고
스톡홀름에 데려가
물론 그 전에 국제로펌부터 세우고
네가 사설탐정을 고용해서까지
날 잡아도
난 심신미약과 사법거래로
양형을 받을거야
넌 약이 오르겠지 그래
모르는 게 약이야
계속 부지런히 망쳐줄게
난 필요없어 안식년
혹 분해서 이불 안에서
발차기만 할 땐
억울해말고 너 자신의
멍청함을 탓해
양손엔 샌님 같은 연필 냄새
허나 안경을 벗을 준비는 돼있어
착한 척하는 얼굴은 남겨둔 채로
의표를 찌르고 뒤통수를 때려
양손엔 샌님 같은 연필 냄새
허나 안경을 벗을 준비는 돼있어
착한 척하는 얼굴은 남겨둔 채로
될대로 돼라
나를 데려가봐
라이헨바흐 폭포 꼭대기까지
넌 내 말로가 동반추락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삼백 아니라 삼천궁녀라도 벼랑
끝에서 걷어차버릴 거야
다 걷어차버릴거라고
나를 데려가봐
라이헨바흐 폭포 꼭대기까지
넌 내 말로가 동반추락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삼백 아니라 삼천궁녀라도 벼랑
끝에서 걷어차버릴 거야
다 걷어차버릴거라고
양손엔 샌님 같은 연필 냄새
허나 안경을 벗을 준비는 돼있어
착한 척하는 얼굴은 남겨둔 채로
의표를 찌르고 뒤통수를 때려
양손엔 샌님 같은 연필 냄새
허나 안경을 벗을 준비는 돼있어
착한 척하는 얼굴은 남겨둔 채로
될대로 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