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난 건 첫눈 내리던 그날
횡단 보도 앞에
서 있을 때 내게 다가와
멈춰선 너의 옆모습을
훔쳐보다가 그만 신호가
바뀐지도 몰랐던거야
혹시 너 그거 아니
얼마나 눈부셨는지
새하얀 스웨터도
겨울을 닮은 그 눈빛도
추운지 니가 어깨를 움츠릴때면
난 너를 따뜻이 안아 주고 싶었어
내 마음 너는 알고 있니
세상 어떤 말을 빌린다 헤도
지금 널 향한 나의 사랑
모두 보이기엔 너무 모자란 거야
만일 힘에 겹다면
넌 애써 다가오지 않아도 돼
내가 더 사랑하면 될 테니까
그래도 괜찮아
소녀야 영원히 사랑해
내 부탁 들어 줄수 있니
언제라도 나를 떠나면 안돼
눈물 날 만큼 소중한 너기에
나의 가슴 깊이 담아두려해
너는 그냥 그렇게
내 곁에 있어주면 되는 거야
니 모습 바라보는 것만으로
내게는 힘이 돼
소녀야 영원히 사랑해
내가 이렇게 겨울을
사랑하게 되버린건
아마도 니 모습이
이 겨울을 닮아서 일거야
소녀야 너만을 사랑해